NH농협은행, 호주 시드니에 개점...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

개점식에 애벗 전 총리 등 참석

권준학(왼쪽 세 번째) NH농협은행 은행장이 14일 호주 시드니지점 개점식에서 토니 애벗(왼쪽 두 번째) 전 호주 연방정부 총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시드니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토니 애벗 전 호주 연방정부 총리, 홍상우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 등 140여 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NH농협은 호주 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 및 글로벌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호주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했고, 금융환경면에서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성이 보장된다"며 "시드니지점은 글로벌 IB 사업의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H농협은 시드니지점 개점으로 해외 8개국, 총 11개 국외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는 4월 홍콩과 7월 베이징에 각각 지점을 열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