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21개국 48개 도시 800여 명 참가.
전 세계 역사도시 미래 발전 방향 논의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14일 개막했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를 주제로 16일까지 21개국 48개 도시에서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세계역사도시회의는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 중국 시안시, 경주시처럼 과거 ‘수도’였던 도시를 중심으로 창설했다. 65개국 125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본부는 일본 교토시에 있다. 우리나라에선 안동시 경주시 부여군 공주시 수원시 등이 가입해 있다.
회의는 14일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시장단 발표인 라운드테이블과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 초빙 토론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연맹 회장),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안동시의장, 오츠카 츠요시 주 부산일본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안동시가 국제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항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도시의 사명과 의의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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