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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물성 대체 식품' 사업 부문 새로 만든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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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물성 대체 식품' 사업 부문 새로 만든 CJ제일제당

입력
2022.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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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FNT 부문 신설해 4개 사업부문 재편
바이오의 기술 인프라, 식품의 마케팅 역량 결합
식물성 대체 식품 늘리고 원료 소재 개발도

지난 7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의 100% 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플랜테이블에서 출시한 만두와 주먹밥. CJ제일제당 제공

지난 7월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의 100% 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플랜테이블에서 출시한 만두와 주먹밥.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대체 단백·식물성 발효 소재 등 고부가 미래 산업을 키우기 위한 사업 부문을 새로 만든다. 이를 통해 현재 1조 원가량인 해당 부문 매출을 2025년에는 2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13일 CJ제일제당은 최근 조직 개편에서 FNT(Food&Nutrition Tech)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식품, 바이오, FNT, 피드앤케어(Feed&Care)의 4개 사업 부문으로 바뀐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P.W.S(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아래 크게 도전해 볼 사업 분야로 이들 사업 영역을 뽑게 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임 FNT 사업부문장은 바이오·식품 소재 사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많은 최해룡 전 HNH(Human Nutrition Health) 사업본부장이 맡는다.



FNT, '맛있는 식물성 대체 식품' 총괄

11월 조직개편 이후 CJ제일제당의 사업구조. CJ제일제당 제공

11월 조직개편 이후 CJ제일제당의 사업구조.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FNT 사업 부문을 통해 바이오 부문의 미생물 발효, 균주개발 등 기술 인프라와 식품 부문의 마케팅, 품질관리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역량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FNT 사업 부문 안에 기획·운영, 신사업개발부터 마케팅, 연구·개발 조직까지 갖춰 하나의 사업체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FNT사업부문 신설로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맛있는 식물성 대체 식품' 등 미래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출시하고, 7월에는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주먹밥 등을 추가하는 등 식물성 대체 식품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육류가 들어간 대부분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식물성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FNT에서는 식물성 대체 식품의 핵심으로 대두·완두 등을 배합한 식물성 단백질 소재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와 대체 단백의 부족한 맛을 보완할 식물성 차세대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 '플레이버엔리치'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FNT에서는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단백질 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FNT의 미래 식품소재 분야에서는 기존 바이오사업 부문 소속이던 HNH 사업본부의 조직·기능을 토대로 차세대 원료소재 개발·사업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전폭적 지원도 예정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핵심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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