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안동와룡농협 기술이전 제품출시
한약재와 기능성 식품원료로 환영
경북 안동의 대표 특산품인 '마'를 첨가한 젤리가 출시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3일 마를 첨가한 젤리제조 방법을 안동와룡농협에 기술이전해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 젤리는 탄력성이 높고 덜 단단해 젤리의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 또 생마를 그대로 사용해 건조분말에 비해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뮤신이 잘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할 정도로 오래되고 친숙한 작물로 경북 안동과 영주가 전국 생산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위 건강에 관심이 증가하며 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해 활용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에따라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마를 식품 소재로 사용하는 연구를 추진해 '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출원해 지난 1월 안동와룡농협에 이전했다.
경북도는 주로 생식이나 한약재로만 사용되던 마를 먹기 좋게 가공 판매하면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분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C, 비타민B1, 뮤신 등이 함유돼 있는 마는 항산화, 자양, 소화촉진, 지사, 진해, 거담 등 효과가 있어 한약재와 기능성 식품원료로 환영받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마와 대마, 단호박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젤리 제품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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