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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특산품 '마 젤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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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특산품 '마 젤리' 출시

입력
2022.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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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 안동와룡농협 기술이전 제품출시
한약재와 기능성 식품원료로 환영

경북 안동 와룡농협이 출시한 '마젤리'. 경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경북 안동 와룡농협이 출시한 '마젤리'. 경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경북 안동의 대표 특산품인 '마'를 첨가한 젤리가 출시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3일 마를 첨가한 젤리제조 방법을 안동와룡농협에 기술이전해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 젤리는 탄력성이 높고 덜 단단해 젤리의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 또 생마를 그대로 사용해 건조분말에 비해 끈적이는 점성을 가진 뮤신이 잘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할 정도로 오래되고 친숙한 작물로 경북 안동과 영주가 전국 생산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위 건강에 관심이 증가하며 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해 활용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에따라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마를 식품 소재로 사용하는 연구를 추진해 '조직감이 개선된 마 젤리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출원해 지난 1월 안동와룡농협에 이전했다.

경북도는 주로 생식이나 한약재로만 사용되던 마를 먹기 좋게 가공 판매하면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분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C, 비타민B1, 뮤신 등이 함유돼 있는 마는 항산화, 자양, 소화촉진, 지사, 진해, 거담 등 효과가 있어 한약재와 기능성 식품원료로 환영받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마와 대마, 단호박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젤리 제품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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