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4860억 원 늘려 반도체
사회복지·서민경제 안정 중점 추진"
"레고랜드 보증채무 2050억 원 중
1050억 원 자체 조달·나머지는 융자”
강원도는 11일 내년 당초 예산안 8조8,620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4,860억 원 증가한 액수다.
눈에 띄는 예산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40억 원)과 반도체 산업기반 조성(16억 원) 등 김진태 지사의 공약 추진을 위한 사업이다. 강원도는 첨단기술 지원 701억 원을 비롯해 신산업 육성에 2,187억 원을 쓸 계획이다.
서민경제 안정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2조5,209억 원)와 지역경제 활성화(1,296억 원)도 주요 지출 항목이다. 도민 건강·안전 강화 예산은 3,775억 원, 농업경영 안정화와 산림자원 활성화 등에 1조1,943억 원 등이다.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육아기본수당은 내년 만 5세까지 확대해 169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참전·보훈명예수당 지원도 올해보다 두 배 올린다. 강원도 또 내년 신청사 건립기금 600억 원을 조성한다. 내년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매년 600억 원씩 적립할 방침이다.
다음달 상환할 레고랜드 조성사업 보증채무 2,050억 원의 경우 일부 사업 삭감 및 세수 추가확보 등의 자체재원으로 1,050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나머지 1,000억 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융자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