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SBS 제공
'소방서 옆 경찰서'가 6년 만에 SBS에 돌아온 김래원과 함께 강렬한 출발을 알린다. 첫 방송 전부터 시즌제 제작을 확정한 '소방서 옆 경찰서'의 당찬 자신감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과 연출을 맡은 박영수 CP가 참석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재난, 사고, 범죄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인 경찰과 소방의 뜨거운 공동 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검법남녀' 시리즈를 집필했던 민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박영수 CP는 "'소방서 옆 경찰서'는 3년 전부터 기획된 작품으로 광범위한 취재를 통해 가장 해결하기 힘든 사건들과 공조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케이스를 담았다. 일선의 최전선에서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겪는 많은 사건들이 담겨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안 할 이유 없던 작품"
한국 드라마 최초로 시도되는 경찰과 소방의 '공동 대응'이라는 참신한 소재는 '소방서 옆 경찰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 CP는 "생명을 구하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실 수 있으리라 감히 예상한다. 출동 단계 중 위험에 해당하는 케이스를 공조해서 풀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신뢰와 자신감 역시 두터웠다. 김래원은 "대본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매 회 새로운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매 회 새로운 에피소드라는 점이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승연 역시 "대본을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게 됐다. 속도도 있고 탄탄하고 재미있더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는 말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잔망스럽다'는 평가 들어...기대해 달라"
이번 작품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또 다른 이유는 주인공 진호개 역으로 나선 김래원 때문이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식객' '펀치' '닥터스' 등 그간 SBS에서 굵직한 흥행작을 탄생시켜 온 김래원은 6년 만의 SBS 컴백작으로 '소방서 옆 경찰서'를 택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김래원은 "'닥터스' 최고 시청률이 21%대였나. 아마 이번에는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떤 뒤 "이번에는 '닥터스'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다"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극 중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열혈 형사 진호개 역을 맡은 그는 "몸으로 뛰는 형사여서 열심히 찍고 있다. 인물에 대한 표현을 작가님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대본에 충실해서 열심히 촬영 중"이라며 "최근 편집을 하다 현장에 오신 조감독님께 제 연기가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잔망스럽다'고 하시더라. (제가) '잔망스럽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다. 적절하게 무게감을 빼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연기에 잘 녹아든 것 같더라. 그게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봉도진 역의 손호준, 송설 역의 공승연까지 더해진 캐스팅 조합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손호준은 "실제 소방관 분들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며 작품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공승연도 "그동안 연기했던 것들을 보면 이렇게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굉장히 탄탄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송설의 진심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말로 성장한 그의 연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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