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워드리스' 로그인으로 보안 강화
최근 자체 로그인 방식을 도입한 디지털 자산거래소 업비트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기존 로그인 방식을 종료한다. 21일부터는 업비트 자체 로그인으로 거래해야 한다.
업비트는 지난달 31일부터 '패스워드리스(비밀번호 입력 없는)' 방식의 자체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별도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업비트 앱에서 본인 인증 후 발급받은 6자리 간편 비밀번호(PIN·핀)를 입력하거나 생체 인증을 하면 된다. 업비트는 그동안 '카카오 계정' 및 '애플 아이디(ID)'를 통한 로그인을 지원해 왔다.
패스워드리스 로그인은 보안 질문 설정이나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다중요소인증(MFA)을 이용, 보안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엔 문자와 숫자, 특수기호를 조합해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만들도록 권장하지만 비밀번호 입력 방식은 여전히 계정 탈취 공격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마다 생성 기준이 달라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업비트는 자체 로그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새 로그인 방식으로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안도 더욱 강화해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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