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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계란 맞을 뻔...과격시위 단체 지지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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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계란 맞을 뻔...과격시위 단체 지지자 체포

입력
2022.11.10 07:00
수정
2022.11.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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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이 9일 요크 방문 중 바닥에 떨어진 계란을 보고 있다. 이날 그는 20대 남성이 던진 계란을 맞을 뻔했다. AP 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9일 요크 방문 중 바닥에 떨어진 계란을 보고 있다. 이날 그는 20대 남성이 던진 계란을 맞을 뻔했다. AP 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9일(현지시간) 지역 행사에 참석하던 중 한 20대 남성이 던진 계란을 맞을 뻔했다.

로이터 등 외신 등에 따르면, 23세 남성이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부부에게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워졌다"고 외치며 계란을 여러 개 던졌다가 무장 경찰 4명에게 체포됐다. 계란은 찰스 3세에게 맞지 않고 모두 근처 바닥에 떨어졌다. 찰스 3세 부부는 이날 요크 대성당 벽면에 설치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각상을 공개하는 행사에 참석하려다가 봉변을 당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촬영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찰스 3세를 기다리던 군중은 계란을 던진 남성을 향해 야유를 보냈고, 찰스 3세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악수를 하려다가 경호원의 안내로 자리를 옮겼다.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된 이 남성은 전 녹색당 소속 요크 시의원 후보이자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의 지지자로 알려졌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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