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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권 선거 의혹' 강임준 군산시장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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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권 선거 의혹' 강임준 군산시장실 압수수색

입력
2022.11.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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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사 전경

군산시청사 전경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의 '금권 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9일 오전 군산시청으로 수사관 등을 보내 증거물을 확보했다. 강 시장의 집무실에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김종식 당시 전북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도의원은 "강 시장 측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면서 한 번에 200만 원씩 2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 시장 측근들이 김 의원을 회유하려 한 정황도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조사를 벌인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강 시장과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A씨 등 강 시장 측근 2명, 금품을 제공받은 김 전 도의원 등 6명을 지난달 25일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들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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