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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슈퍼 비슷한 업무 합친다...'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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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슈퍼 비슷한 업무 합친다...'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

입력
2022.11.09 14: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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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파트너사 100개 초청 콘퍼런스 개최
"소싱 통합,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 계획"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The New Lotte Grocery Day)'에서 강성현(왼쪽)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콘퍼런스에 참석한 파트너사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The New Lotte Grocery Day)'에서 강성현(왼쪽)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콘퍼런스에 참석한 파트너사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주요 파트너사 100개를 초청한 콘퍼런스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The New Lotte Grocery Day)'를 열고 상호 발전 방안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거래하는 100개의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표이사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롯데 유통군의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대표이사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 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의 특성상 중복된 파트너사가 많아 비효율적으로 비슷한 업무를 반복해 왔다.

마트와 슈퍼가 소싱을 통합하면 이러한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로 달랐던 한 상품에 대한 도입 기준 및 시점도 통일할 수 있게 돼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생산계획을 짜고 재고관리를 할 때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를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는 정형화된 포맷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별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파트너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그로서리 넘버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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