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한 아파트에서 발견
18층 아파트 7층서 추락
아파트 외벽을 오르던 외국인이 추락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8분쯤 해남군 해남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러시아 국적 남성 A(33)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는 이날 오후 4시 26분쯤 112상황실을 통해 "사람이 아파트를 올라가고 있다. 떨어졌다"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닌 A씨는 맨손으로 18층 높이의 아파트 외벽을 타고 7층까지 오른 뒤, 가정집 베란다에 설치된 실외기에 앉아 쉬던 중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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