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국제학술대회
9, 10일 디지스트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센서 반도체 전문가 등 1,500여 명
연구동향·인프라 등 발전방향 모색
반도체, 지방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이 9, 10일 디지스트 E1컨벤션홀에서 ‘센서와 반도체’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센서반도체를 지역 주력사업으로 정한 대구에서 센서와 반도체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열어 지방에서도 반도체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학술대회는 국내외 산ㆍ학ㆍ연의 연구자와 기업인 등 1,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디지스트가 자체 보유중인 기존 반도체 팹과 대구시와 함께 구축할 D팹을 활용해 센서반도체 사업에 본격 착수를 공표하는 공식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산업은 일반적으로 우수인력 확보와 제반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지방에선 어렵다는 인식도 있다. 이번 학술대회(DGIF, Dgist Global Innovation Festival)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센서반도체 산업은 지방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을 관련 기업에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첫날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혁 부사장 및 한국센서학회 최지원 회장의 국내외 센서 및 반도체 연구 동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모바일센서와 바이오센서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센서 반도체 글로벌 TOP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이승수 대표이사와 서울대학교 황준석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융복합센서 및 센서사업화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2일차 마지막 프로그램인 ‘센서산업 발전 정책토론회’는 국내 최고 센서 전문가들이 모여 센서 분야 기업의 생생한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센서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 더 나아가 대구시와 디지스트가 추진하고 있는 “센서파운드리”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세부전략 수립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명재 디지스트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장은 “지방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센서의 특징인 다품종 소량 생산을 고려할 때 핵심 기술과 제조 인프라, 그리고 인력 수급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전일 DGIF 2022 조직위원회장(연구부총장)은 “DGIF 2022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센서와 반도체라는 주제를 학술대회와 전시회, 센서산업 발전 정책토론회, 팹투어 등 다방면의 채널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ㆍ학ㆍ연ㆍ관의 전문가들이 센서 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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