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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역 빵 소개 ‘빵빵실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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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지역 빵 소개 ‘빵빵실록’ 발간

입력
2022.11.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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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빵의 역사·우수성 소개
‘빵빵데이’ ‘빵토피아' 표 출원, 등록
매년 10월10일 축제 열어

천안지역 빵과 유명빵집의 역사 등을 담은 빵빵실록. 천안시 제공

천안지역 빵과 유명빵집의 역사 등을 담은 빵빵실록.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지역 빵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빵 맛집으로 선정된 빵소(所)를 소개하는 책자 ‘빵빵실록’을 발간했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빵빵실록’은 천안 맛집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18개 빵소와 그 곳의 대표적인 빵 소개, 빵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자에 담았다고 7일 밝혔다.

책자는 지역과 연대·상생으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천안 제과인들의 신념과 자부심이 생생하게 기술했다. 시는 이 책을 전국 지자체와 지역 주요 관광지 등에 배부하고 시 홈페이지에 전자책으로 게시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천안에서는 1934년부터 호두과자를 만들어 팔았다. 경주 황남빵(1939년), 군산 이성당(1945년), 대전 성심당(1956년)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구 66만 명인 천안에 빵집이 360여 개나 되는 것도 호두과자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72시간 저온 숙성한 바게트와 통밀빵을 비롯해 오리지널 호두 범벅, 먹깨비 호두빵, 곰보빵 호두빵, 떡먹은 호두빵 등 인기 상품이 많다.

특히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립을 위해 제과인과 농축산인, 기업, 대학, 지역문화인 등 모두가 참여하는 빵 축제를 해마다 열고 있다.

지난달 10일 열린 '빵빵데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진열된 빵을 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지난달 10일 열린 '빵빵데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진열된 빵을 보고 있다. 천안시 제공


지난달 9~10일 ‘2022 천안 빵빵데이’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부터 ‘0(빵)’이 두 번 겹치는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정해 행사를 치렀다. ‘빵빵데이’와 ‘빵토피아’(로고 포함) 상표 출원, 등록도 마쳤다. 올 행사는 전국에서 5만여 명이 찾아 ‘빵지순례’를 나설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박상돈 시장은 “지역 농산물로 건강한 빵을 만들고 농가 연계사업도 지속추진 할 예정”이라며 “빵빵실록을 통해 천안 빵의 우수성과 지역 제과인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라고, 빵 산업의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선순환경제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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