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병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공과대학장)가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1964년 서울 태생의 고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94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교수로 부임했다.
고인은 생전 광섬유 센서, 나노광학, 3차원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과학계에선 이론적으로 노벨과학상에 가장 근접한 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2009년), 서울대 학술연구상(2013년) 등을 수상했고, 2014년 세계광학술대회에서 최고의 광학자 1명에게 수여하는 홀로그래피 기사(HOLOKNIGHT) 작위를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민경씨와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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