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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반도체 특화단지∙특성화대학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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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반도체 특화단지∙특성화대학원 들어선다

입력
2022.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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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개최
첨단전략산업 지원 최고의사결정기구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글로벌 기술 패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우리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정부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전략산업위)를 개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계획 △특성화대학원 추진 계획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추진 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전략산업위는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총력 지원하기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총리 포함 정부위원 12명과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 15개 기술분야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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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산업위는 이날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과 관련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에서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를 뽑기로 했다. 3개 산업은 국내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초격차 확보 및 기술·인력 보호가 꼭 필요한 분야다. 정부는 앞으로 전문가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기술세부수준을 정해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도 내년 상반기 중 정할 방침이다. 연내 기업, 광역지방자치단체,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시작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와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화단지를 뽑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내년 하반기 문 연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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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첨단전략산업의 석·박사 전문인력난 해소를 위한 분야별 특성화대학원도 내년부터 본격 문을 연다. 특성화대학원에서 양성된 인력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서부터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 석·박사 3만 명을 키울 예정인데, 이 중 약 5,000명을 특성화대학원에서 맡는다. 내년 2학기 신입생 교육을 목표로 내년 초까지 3개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을 우선 지정할 예정이다. 이차전지·디스플레이 분야는 석·박사 인력수급을 면밀하게 분석해 2024년도 1, 2개 특성화대학원 시범 지정을 추진하고, 앞으로 추가지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계획 중이다.

한편 제2차 전략산업위는 내년 초쯤 열릴 예정이며, △국가첨단전략기술 추가지정 검토 △국가첨단전략기술 초격차 확보 △신속한 기업투자 촉진 △국가첨단전략기술 보호 등 정책을 발굴·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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