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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본 예산 9조 8907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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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본 예산 9조 8907억 편성

입력
2022.1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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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조 3801억 대비 5106억(5.4%) 증가
중복 현금성 복지, 교육청지원 부담비율 개선

충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도는 내년 본 예산안 9조8,907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민선8기 4년간 도정 방향을 담은 첫 본예산 일반회계는 8조2,045억원이며 특별회계 9,598억원, 기금 7,264억원 등 올 본예산 9조3,801억원보다 5,106억원 늘었다.

도는 부동간 거래위축 등 세입여건이 어렵지만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도민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했다.

이를 위해 중복성이 있는 현금성 복지사업과 부담비율 개선이 필요한 교육청 지원사업을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등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사회간접자본(SOC) 기반확충과 권역별 균형발전 지원을 위해 △지방도 정비 1,260억원 △KTX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타당성평가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 6억원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용역 2억원 △지역 균형발전 스마트 공장 구축 3억원 등을 반영했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어촌 구축 예산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조성 66억원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지원 11억원 △충남형 청년 창업 스마트팜 교육장 건립 30억원 △농·어촌 주거공간 개선 1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의료·보육 분야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기능보강 및 전문인력 지원 32억원 △남부권 산후조리원 조성 30억원 △보육특수시책 366억원 등을 편성,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한다.

청년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 사회진출을 돕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 및 인턴캠프 운영 15억원 △청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3억원도 반영했다.

시장경제 활성화와 미래 전략산업 육성 예산으로 △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 10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이자보전 69억원 △수소도시 조성 26억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18억원 △친환경 선박 전환대응 미세먼지저감 성능평가 기반구축 13억원도 담았다.

어르신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3억원 △파크골프장 조성 36억원 △참전명예수당 58억원 △의병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2억원도 편성했다.

이밖에 △홍예공원 명품화 마스터플랜 수립 3억원 △내포신도시 장기발전계획 수립 4억원 △남부출장소 운영 3억원 △도민교육과정 운영지원 3억원을 반영했다.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도정 목표와 비전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도 병행해 재정의 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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