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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우려아동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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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우려아동 먹고 싶은 것 먹을 수 있도록”

입력
2022.1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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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협과 아동급식카드 개선 업무협약
사용처 14만 1,548곳으로 확대
카드 디자인 개선 낙인감 문제 해결

충남도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도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내년부터 충남도 내 결식우려아동은 식당에서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먹고 싶은 것을 사먹을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와 아동급식카드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결식우려아동의 급식 선택권 강화와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1월부터 도내 7,2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도 식당, 편의점 등 1만 4,174곳에서 14만1,548곳으로 대폭 늘었다.

이와 함께 급식카드를 일반 신용(체크)카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변경, 카드 사용 시 느꼈던 낙인감 문제도 해결했다. 결제방식도 마그네틱에서 집적회로(IC) 방식으로 변경, 결제오류 등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도내 결식우려아동의 삶의 질 향상 등 아동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운철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인 개선과 도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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