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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냉동만두에서 목장갑 나와…무기한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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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냉동만두에서 목장갑 나와…무기한 '판매 중단'

입력
2022.11.03 16:00
수정
2022.1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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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전량 회수·판매 중단
"내부 프로세스 점검할 것" 사과

초록마을에서 파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와 회사 측이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 사진은 처음 민원을 제기한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목장갑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초록마을에서 파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와 회사 측이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 사진은 처음 민원을 제기한 고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목장갑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정육각이 인수한 유기농 식품회사 초록마을의 만두 제품에서 목장갑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초록마을은 해당 고객에게 사과하고 제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3일 정육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초록마을 우리밀교자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게시물에는 포장지 안에 목장갑이 만두와 엉겨붙어 있는 사진도 담겼다.

이에 초록마을은 1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국 390여 개 매장에서 제품을 회수했다. 이미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가 들어오는 대로 회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제조사에서 만드는 과정에 목장갑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초록마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기 전까지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된 상품(우리밀교자만두 외 6종) 판매를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처음 민원이 제기됐을 때 응대가 지연되는 등 고객센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초록마을 관계자는 "고객 안내 과정에 문제가 있어 책임자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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