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운영 '신뢰한다' 35%...'신뢰하지 않는다' 6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째 3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서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직후 실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NBS 조사는 2주마다 시행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10월 1주 차에 29%로 떨어졌으나 10월 3주 차에 31%로 반등해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0%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10월 1주 차 조사에서 65%를 기록한 뒤 10월 3주 차에서 59%로 6%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에 관한 조사에선 '신뢰한다'는 응답이 35%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포인트 오른 6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0%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검찰의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정당한 수사' 48%, '정치적 수사' 41%
또한 검찰의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했다.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인사들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48%로 집계됐다. 반면 '정치적 수사'라는 의견은 4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정당한 수사'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80%가 '정치적 수사'라고 응답했다. 지지층이 없다는 무당층에선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42%,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은 34%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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