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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2단 분리했지만…정상 비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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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2단 분리했지만…정상 비행 실패

입력
2022.11.03 11:40
수정
2022.11.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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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월 25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월 25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3일 오전 평양 순안에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2단 분리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탄두부까지 분리되는 두 차례 분리에는 성공했으나 발사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 약 1,920km,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일종인 화성-17형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 발사 미사일의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17형의 최대 사거리는 1만5,000km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발사의 사거리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속도 역시 일반적 ICBM의 속도에 못 미친다. 군 관계자는 "북한 발사 장거리탄도미사일의 단분리는 2단까지 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상적으로 비행은 이뤄지지 않은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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