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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北 발사 ICBM 동해상서 소실"… 발사 실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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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北 발사 ICBM 동해상서 소실"… 발사 실패 추정

입력
2022.11.03 10:09
수정
2022.1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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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탄도미사일이 동해상에서 소실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약 2,000km, 사거리 약 750km 비행 후 동해로 낙하했다며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당초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탐지했으나 그 후 정보를 확인한 결과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이 확인돼 정정한다며 소실 원인 등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도 북한 ICBM 추정 장거리미사일의 발사 실패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인 상태다.

북한이 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은 이 중 1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알려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 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순안에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은 비행 중 단 분리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 분단 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집중 발사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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