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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싸니 임금 더 올려달라"... 기시다, 자동차업계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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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싸니 임금 더 올려달라"... 기시다, 자동차업계에 당부

입력
2022.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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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아키오 사장 등과 이례적 회동
자동차업계, 550만명 고용해 파급 효과 커

도요타 아키오(가운데)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최한 자동차 업계와의 회의에 참석해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도요타 아키오(가운데)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최한 자동차 업계와의 회의에 참석해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자동차업계 대표들과 만나 임금 인상을 주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재계 단체 게이단렌의 자동차 관련 정책 논의 기구인 ‘모빌리티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업계에선 위원장인 도요타 사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이, 정부에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장관,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장관 등이 참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특정 업계를 만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자동차 산업 종사자가 55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임금 인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만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도요타자동차 노사의 임금 협상은 매년 대형 뉴스로 보도된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6월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사람에의 투자도 이끌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급격한 엔저로 일본은 극심한 물가 상승을 겪고 있지만, 임금은 크게 오르지 않아 실질임금은 감소 추세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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