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수요일도 밤이 좋아', 애도 동참하며 결방

'신랑수업'→'수요일도 밤이 좋아' 등 다수 예능들 결방
국가 애도 기간 따라 영화 등으로 대체 편성

'신랑수업' '수요일도 밤이 좋아' '우리들의 쇼10' 등 다수의 예능들이 오늘(2일) 결방한다. 채널A, TV조선 제공

이태원 참사 사고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신랑수업' '수요일도 밤이 좋아' '우리들의 쇼10' 등 다수의 예능들이 오늘(2일) 결방한다.

2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결방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됐다. '신랑수업' 제작진은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결방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 시간대에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TV조선 예능 '수요일도 밤이 좋아' 특별판도 결방된다. 이날 TV조선 측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수요일도 밤이 좋아 특별판'이 결방됐음을 알려드린다. 시청자 분들의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대신 시청자들을 만난다.

MBN 예능 역시 잠시 쉬어간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우리들의 쇼10'과 오는 3일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 4일 '아바타 싱어' 등이 전파를 타지 않는다. MBN 측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