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현희, SNS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신 발언
"애도 기간, 놀러 다니고 자랑하는 사진 올리지 말길"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내놓으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현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 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현희는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면서 "각각 약속된 일정 미팅 모임 등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 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현희는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글 말미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 게시에 대한 자중을 강조한 노현희는 "유족들과 지인들 사고 트라우마 있는 모든 분들이 그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어떨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이기적인 사람, 자기밖에모르는 사람 정말 싫다"면서 일침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형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피해자는 313명으로 집계됐다. 2일 기준 사망 156명, 부상 157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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