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m 구간 연결·보행등 설치 올 연말 완공
봄 벚꽃길 각광, 걷기·자전거 동호인 편의 제공

영주시 원당천 조암교~서천합류지점 연결 구간 위치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원당천 하류 조암교에서 서천 합류지점 1㎞의 보행로를 연결하는 서천에서 원당천까지의 벚꽃 길을 올 연말 완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2억원의 예산으로 서천 합류지점~원당천 조암교 960m(데크로드 길이 442m, 흙콘크리트 길이 518m)구간의 보행로를 연결하고 30여개 보행등을 설치한다. 지난 9월 착공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 하천 보행로가 연결되면 원당소하천길을 주로 이용하는 휴천동·하망동 주민들은 서천 방향, 서천길을 이용하는 가흥동 주민들은 원당천 방향 이동 편의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라이더들은 무섬마을과 풍기·순흥 방향 자전거 도로 접근성도 향상된다.
시는 앞으로 원당천 상류지역 용암교~망월교 구간 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상망동과 하망동 주민들의 원당천 이용 편의 제공은 물론 서천과의 연결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원당천과 서천 길은 봄에 벚꽃이 피는 등 시민들의 걷기운동 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다. 원당천길은 2021년 행정안전부 주관 아름다운 소하천에 선정된 바 있다.
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두 하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은 주민 숙원사업이었다"며 "시민 보행로 확보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 원당천 벚꽃길 전경.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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