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문경새재 일원서 개최
이태원 사고 여파 공연행사 전면 취소
홍보·시식코너 등만 운영
'2022 문경약돌한우축제'가 4~6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린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만에 열리며 축제는 ‘함께가자 yes문경, 함께먹자 약돌한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에 따른 애도 차원에서 유명 가수 공연과 개막식, 약돌한우 레크레이션 등은 취소키로 했다.
문경약돌한우축제는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우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10~33% 특별 할인판매는 물론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이터를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 사전접수하면 문경약돌한우를 코스요리로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농특산물 판매 부스, 약돌돼지 시식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문경약돌한우는 문경시 가은읍 수예리에서 생산된 거정석을 분쇄해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는 방식으로 길러지며, 미네랄이 풍부해 육질이 좋고 잡내가 적으며 고기의 맛과 영양가와 관련된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높고 육즙이 풍부하다.
문경축산농협이 3일 동안 약돌한우 시식코너를 마련하고 대한양돈협회 문경시지부는 4일 오후 4시 문경약돌돼지구이 시식코너를 마련한다.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협의회는 5일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한우, 돼지 소시지 시식코너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한우브랜드인 약돌한우는 약리효과가 탁월해 신비한 약돌이라 불리는 마그마의 분화생성물인 거정석(페그마타이트)을 먹여 사육한 한우다.
문경약돌(거정석)을 먹여 정성들여서 키운 문경약돌 한우·돼지는 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쫄깃쫄깃하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육즙이 풍부하다. 게르마늄과 셀레늄 등을 함유한 거정석을 사료에 첨가해 사용하기 때문에 항생제 등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거정석 약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거 탄전지대였던 문경 가은읍 수예리에만 광맥이 분포돼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시도가 어렵다.
3년만에 문경약돌한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약돌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한 가운데 건강을 챙기고 면역력도 증강시킬 수 있는 한우로도 주목받는다.
현재 문경 약돌한우는 261농가에서 1만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송명선 축제추진위원장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농가들이 정성껏 키워낸 우수한 문경약돌한우를 널리 홍보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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