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사실무근" 반박
경찰, 사실 경위 등 수사 착수
전북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 제공
전춘성(62) 전북 진안군수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진안군청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일한 50대 A씨는 전 군수가 사적인 연락과 성추행을 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가 낸 고소장에는 전 군수가 사적 연락을 반복하고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졌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군수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 군수는 “사실무근이다"라거 반박했다. 그는 입장문을 내고 "양심에 가책을 느낄만한 일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성범죄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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