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시범운영 거쳐 내년 유료전환
상부정류장에 생태탐방테크 볼거리
정선군 "지역관광·경제 활력소 기대"
2018평창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종목이 열렸던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은 케이블카 시설 운행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1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행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군은 내년 1월 3일부터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올림픽 이후 산림복원이냐 시설활용이냐를 놓고 의견이 맞서던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정부가 3년 한시적 운영을 결정하면서 2014년 12월31일까지 케이블카 운행이 가능해졌다.
길이가 3.51㎞인 가리왕산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인근엔 연면적 650㎡ 규모의 대피시설,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설치됐다. 탑승장엔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기존의 올림픽 운영 관리사무소는 매표소로 활용하고 농특산물판매소와 무인카페도 들어섰다.
정선군은 "올림픽 문화유산이자 가리왕산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소멸예정 위기에 처해 있는 정선의 관광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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