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작진, 이태원 참사 여파로 핼러윈 콘셉트 방송분 일부 편집
'1박2일' 제작진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두고 핼러윈 콘셉트 방송분을 일부 편집한다.
31일 KBS2 '1박 2일' 제작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초 30일 방송 예정됐던 핼러윈 콘셉트 '단풍 로드 오르락내리락 투어' 특집편이 일부 편집된 내용으로 추후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본방송을 기다리셨을 모든 분께 양해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와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 23일 방송 말미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예고편으로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빠르게 밀집됐다가 대형 압사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15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벌어진 참사인 만큼 '1박2일' 측은 핼러윈 콘셉트 방송 분량에 대해 깊게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제작진은 일부 편집을 선택, 애도에 동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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