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관광 투자유치·홍보 설명회 성황리 개최
'경남 매력에 풍덩'…설명회 이후 투자 문의 잇따라
박완수 지사 "대상지 선정·파격적 인센티브 제공"
경남도가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인 관광분야 투자유치를 위해 최근 서울에서 관광 투자유치·홍보 설명회를 열어 총 6,610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에서 2026년 경남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요는 하루 기준 3만6,484명으로 예측했다.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서는 관광숙박시설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하더라도 하루 기준 공급량은 2만9,300명으로 2026년에 도내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달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수도권 민간기업들에 투자유치 대상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박종우 거제시장과 기초단체장, 건설사, 자산운용사, 호텔 및 리조트사 관련 기업 대표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 중화동남권여행업협회장,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수도권 여행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남 관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는 관광홍보와 투자유치 두 분야로 나눠 1부에서는 권역·테마별 관광홍보 설명회를, 2부에서는 투자를 기다리고 있는 경남의 관광시설 투자 대상지의 매력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고,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관광 투자유치·관광홍보 상담데스크를 별도 운영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 관광의 발전 방향은 물론 도의 향후 재정 투입 계획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 민간기업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숙박 형태에 맞춘 호텔, 한옥 등 다양한 숙박·상업시설 유치에 중점을 두었으며, 대상지는 남해안과 내륙권을 구분하고, 국가사업 등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 추진사업과 연계해 투자대상지를 소개했다.
남해안에는 창원, 사천, 거제, 고성, 하동을 대상으로 △창원 명동 마리나시설 △사천 신수도 어항개발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고성 자란도 해양치유센터 개발 △하동 금오산 레포츠단지 등을 소개했다.
내륙권에는 진주, 김해, 함양을 대상으로 △진주 진양호 근린공원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함양 백연유원지 등을 추천했다.
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하동 청송재 워케이션 한옥호텔과 함께 공공숙박시설 민간위탁운영 대상지로 선정된 △진주 망경근린공원 △의령 벽계관광지 △고성 마동호 국가습지 △하동 최참판댁 등 4곳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도는 관광숙박·관광시설 건립을 위한 경남도와 해당 시군, 민간 투자기업과 6,610억 원의 민간 투자유치와 574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전망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투자 내용으로는 사천시와 거제시 각각에 관광호텔을 건립하고, 관광시설로는 김해에 아쿠아리움, 사천에 대관람차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도와 해당 시군은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투자설명회 이후에 한국관광공사, 자산운영사, 민간기업 등에서 투자유치 대상지에 대해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민간기업의 투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지역의 기업과 여행사들에 경남의 매력적인 관광 투자대상지와 관광명소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유치·관광홍보 설명회 개최를 통해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경남 관광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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