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90년대 시청률 50%를 웃돈 인기 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그대 그리고 나' 등을 제작한 최종수 PD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31일 유족에 따르면 최 PD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합병증으로 치료받다 전날 숨을 거뒀다.
최 PD는 MBC를 드라마 왕국으로 이끈 제작자 중 한 명이었다. 1973년 입사한 그는 최불암 주연의 '수사반장'(1980)을 비롯해 '황진이'(1982), '첫사랑'(1985)과 베스트셀러극장 '소나기'(1986) 등을 연출해 한국방송대상 TV연출상과 TV작품상, 한국방송PD연합회 올해의 프로듀서상 등을 받았다. 2001년 MBC 프로덕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02년부터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빈소는 경기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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