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철,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 표시
라디오 통해 "오후 8시쯤 촬영, 마음 무거워"
코미디언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참사를 언급하면서 당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31일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된 문자들을 받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많은 청취자들이 해당 참사에 대해 가슴 아프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김영철은 "저는 그날 촬영이 있어서 오후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를 했는데,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올 정도다"며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거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54명, 중상자 33명이다.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와 KBS2 '커튼콜' 온라인 제작발표회, 가수 용준형과 그룹 엑소 첸의 컴백 관련 감담회가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당일 이태원을 찾았던 배우 이지한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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