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막해 80일 일정 행사 중단

에버랜드 로고.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 자체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설치된 정원 등 시설에 대해서는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30일 "지난달 2일 개막한 에버랜드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축제는 다음달 20일까지 80일 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전날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축제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이날부터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불꽃쇼 등 핼러윈 행사와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핼러윈 행사를 중단하시만 시설 등에 대해서는 협력사 등과 논의해 개방 여부 등을 논으할 것이며, 고객 안전시스템을 재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