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두 번째 지진 규모를 4.3으로 발표했다가 4.1로 조정했다.
규모 4.1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발생 깊이는 12~13㎞로 파악됐다. 진앙지는 장연면 조곡리로 확인됐다.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의 최대 5로 측정됐다. 이 단계에선 진동으로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한다.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등 지진 관련 신고가 65건 접수됐으나, 중대한 피해신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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