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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드디어 제정신인 사람이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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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드디어 제정신인 사람이 소유"

입력
2022.10.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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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지난해 1월 8일 정지돼 있다. 트위터는 이날 추가 폭력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지난해 1월 8일 정지돼 있다. 트위터는 이날 추가 폭력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를 환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제 제정신인 사람이 트위터를 소유하고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혐오하는 극좌 정신병자와 미치광이가 더는 운영하지 않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트위터는 회사에 너무 큰 피해를 준 봇(bot·스팸 자동 발송 소프트웨어)과 가짜 계정을 전부 없애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트위터는 작아지겠지만 더 나아질 것이다. 난 진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작년 1월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이후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완전히 바보 같았다”며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수시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트윗 정치’로 주목받았고, 트위터에서 퇴출당하기 전 팔로워가 9,000만 명에 육박했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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