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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좋은 성적표 받은 현대모비스..."친환경차 부품 판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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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좋은 성적표 받은 현대모비스..."친환경차 부품 판매 63%↑"

입력
2022.10.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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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등 사상 최대 매출
올 3분기까지 연간 수주 목표 90% 이상 달성
북미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 3곳 신규 구축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반도체 공급난이 조금씩 풀리면서 차량 생산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전기차,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부품 판매가 6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3분기 매출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13조1,804억 원, 영업이익도 25.9% 오른 5,7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5,599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6%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에서만 10조5,9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부품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9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증가했다. 전기차 생산이 늘면서 구동 시스템,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부품 매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AS 사업 매출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2조5,845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눈에 띄는 핵심 부품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 금액은 33억3,000만 달러(약 4조7,000억 원)로, 연간 수주 목표 금액인 37억4,000만 달러(약 5조3,000억 원)의 90% 정도를 이미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총 5곳의 전기차 전용부품 생산거점도 새로 마련한다. 먼저 전기동력(PE) 시스템, 배터리시스템 등 총 3개 공장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구축한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운영하고 있는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공장 인근에도 각각 배터리시스템과 PE모듈 공장을 추가로 구축한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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