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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SKT, 인공지능 활동 영역 넓힌다...코난테크놀로지에 224억 투자

입력
2022.10.28 14:20
수정
2022.10.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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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코난테크놀로지에 224억 원 지분 투자
자연어 처리 기술·AI 영상분석 기술 주목

이상호(왼쪽)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SK텔레콤 제공

이상호(왼쪽)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가 28일 지분투자 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에 224억 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난테크놀로지의 자체 AI기술을 활용해 'AI 컴퍼니'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했던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전날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23.9%)다.

SK텔레콤은 코난테크놀로지가 보유한 AI기술력에 주목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 엔진과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다양한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누구에게나 공개된 '오픈소스' 기반 기술력이 아닌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경쟁사와 다른 서비스 개발에 유리하다. SK텔레콤은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 중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AI 영상분석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AI 플랫폼 서비스 A.(에이닷)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미래 먹거리 핵심 비전인 'AI 컴퍼니' 달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두 회사 사이의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텔레콤 AI사업 확장에 코난테크놀로지의 AI기술이 접목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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