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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위엄… 강달러 속에서도 '3분기 최대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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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위엄… 강달러 속에서도 '3분기 최대매출'

입력
2022.10.28 08:10
수정
2022.10.28 18: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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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출 지난해 대비 9.6% 증가
팀 쿡 "안드로이드서 갈아탄 사람 많아"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AP 연합뉴스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AP 연합뉴스

애플은 애플이었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등 빅테크(주요 기술기업)들이 줄줄이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강세가 아니었다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애플은 이날 3분기(애플 기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901억5,000만 달러(약 128조2,830억 원), 순이익은 207억2,100만 달러(20조4,8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순이익은 0.8% 늘었다. 주당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0.02달러 증가한 1.29달러였다. 애플의 3분기 성적은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매출 전망치는 889억 달러였다.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1.27달러였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26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388억7,000만 달러)보다 9.6%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432억1,00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신제품인 아이폰14 시리즈는 9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쿡 CEO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회사들이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징후에도 애플은 판매 강세를 보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스위처(switchers)'가 늘었다"고 했다.

3분기 맥북 매출은 115억1,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93억6,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반면 아이패드는 71억7,000만 달러로 전망치(79억4,000달러)에 미치지 못했고, 서비스 부문 매출도 191억9,000만 달러로 예상치(201억 달러)보다 적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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