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권 핵무기 사용, 생존 시나리오는 없다”

북한이 9개월 만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개 보도한 지난달 13일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공격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발간한 핵태세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북한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복구를 시작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는 불가역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먼저 핵포기, 비핵화를 하는 일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과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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