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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회 외통위서 여당 간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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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회 외통위서 여당 간사 됐다

입력
2022.10.27 18:00
수정
2022.10.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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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로 내정됐다. 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가족과 탈북한 태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국제위원장과 당내 북핵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 위원을 맡고 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외통위는 오는 31일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에 태 의원을 선임하는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는 김석기 의원이 맡고 있는데, 김 의원이 지난 8월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외통위 간사직과 병행이 어려워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외통위 위원 가운데 탈북민 출신이란 상징성과 외교·통일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태 의원이 간사로 적임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태 의원이 외교·통일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영국 주재 북한공사와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 등을 지낸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되며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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