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밸류체인 전반을 완성하며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글로벌 투자업체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의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양사가 추진 중이던 해상풍력사업 ‘바다에너지’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바다에너지는 울산시와 전남 등 5개 권역의 2.6GW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의 귀신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이르면 2024년부터 단계적 착공에 돌입, 2027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또한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과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수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국내 기업들의 RE100 지원까지 에너지솔루션 제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에 약 1,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개발, 발전소 건설·운영, 태양광 모듈제조 등 태양광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의 약진도 눈부시다. 후발주자였던 SK에코플랜트는 올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9월 기준 국내 수주 1위를 기록 중이다. 총 누적 수주 실적은 430.2MW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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