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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맛난이! 상생판매

입력
2022.10.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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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못생겨도 맛좋고 싸 농가·고객 만족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무 농가에서 최인규 농장주(왼쪽)와 김필곤 부광농산유통 대표가 수확한 무를 선보이고 있다.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무 농가에서 최인규 농장주(왼쪽)와 김필곤 부광농산유통 대표가 수확한 무를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홈플러스가 ‘맛난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농가에 도움을 주는 한편 김장 물가잡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맛난이 농산물’로 납품하는 무는 일반 무보다 크기가 20~30% 작고 모양이 덜 예쁜 것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홈플러스의 검품기준서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못난이 중에서도 가장 예쁜 것들로 선별하고 있다.

‘맛난이’ 농산물은 맛과 영양 등 품질 면에서는 일반 농산물과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홈플러스에 무를 생산해 납품하는 최인규 농가는 평창군 해발 약 700m 고랭지에 위치해 있다. 최인규 농가는 올해부터 부광농산유통을 통해 홈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최인규 농가에서 생산된 무는 청수색이 진하고 단단해 단맛이 돌고, 톡 쏘는 청량감으로 김장을 했을 때 가장 맛있는 상태를 유지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홈플러스에서 ‘맛난이 농산물’이란 이름으로 B급 상품까지 취급해 수확된 상품 전량을 납품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맛과 영양 등 품질 면에서는 일반 상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버려졌는데 홈플러스의 ‘맛난이 농산물’ 기획 덕분에 전량 납품할 수 있게 돼 올해 수익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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