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못생겨도 맛좋고 싸 농가·고객 만족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홈플러스가 ‘맛난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농가에 도움을 주는 한편 김장 물가잡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맛난이 농산물’로 납품하는 무는 일반 무보다 크기가 20~30% 작고 모양이 덜 예쁜 것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홈플러스의 검품기준서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못난이 중에서도 가장 예쁜 것들로 선별하고 있다.
‘맛난이’ 농산물은 맛과 영양 등 품질 면에서는 일반 농산물과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홈플러스에 무를 생산해 납품하는 최인규 농가는 평창군 해발 약 700m 고랭지에 위치해 있다. 최인규 농가는 올해부터 부광농산유통을 통해 홈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최인규 농가에서 생산된 무는 청수색이 진하고 단단해 단맛이 돌고, 톡 쏘는 청량감으로 김장을 했을 때 가장 맛있는 상태를 유지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홈플러스에서 ‘맛난이 농산물’이란 이름으로 B급 상품까지 취급해 수확된 상품 전량을 납품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맛과 영양 등 품질 면에서는 일반 상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버려졌는데 홈플러스의 ‘맛난이 농산물’ 기획 덕분에 전량 납품할 수 있게 돼 올해 수익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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