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그룹의 유럽 활동에 힘을 더하고 있는 오펠(Opel)이 브랜드의 주력 해치백, 아스트라(Astra)의 새로운 파생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스트라 GSe가 바로 그 주인공이며, 이는 전기의 힘을 더한 ‘고성능 모델’을 의미한다.
실제 아스트라 GSe의 핵심은 보다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합산 출력 225마력의 출력을 낸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출력을 겸비한 PHEV’ 시장에 참전하며, 스텔란티스 인수 이후의 오펠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스트라 GSe는 ‘스텔란티스’ 그리고 그 이전의 FCA의 못된 버릇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이다.
과거 GM 산하에 있던 오펠은 ‘GM의 기술’이라 하더라도 오펠 고유의 셋업을통해 더욱 강력한, 혹은 더욱 특별한 구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아스트라 GSe는 푸조에서 공개한 308 PHEV 사양과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그대로 사용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실제 파워트레인 구성은 물론, 배터리, 그리고 실질적인 출력 등이 모두 동일해 ‘오펠의 감각’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느껴진다.
대신 아스트라 GSe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전용의 디자인 요소 및 별도 로고 등을 개발, 차량에 적용해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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