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도 리콜했지만 이후 화재 8건 발생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화재 위험을 이유로 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 7만1,000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아는 2008~2009년식 스포티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기아는 주차나 주행 중에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유주들에게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를 외부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기아는 앞서 2016년에도 같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시정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수리가 완료된 차량에서도 2017년부터 화재 8건과 일부 용융 및 손상으로 인한 변형 현상 15건이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아는 "수리 후의 차량에서 불이 난 이유는 아직 모르며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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