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6일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하 의원의 서울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인 사천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회 의원회관 압수수색에서는 1차로 박스 2개 분량의 서류 등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중앙당사와 도 당사 외에 집회를 할 수 없는데, 이를 어기고 지난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3월 6일 지역구 사무실 3곳에서 당원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하 의원은 산림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2차관을 역임한 뒤, 재선 남해군수를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사천·남해·하동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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