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민구단 취지 살려 분산 개최"
"원만한 합의로 내년시즌 정상 준비 가능"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강원FC)의 내년 시즌 홈 경기가 강릉과 춘천에서 나눠 열린다.
강원도는 내년시즌 K리그1 강원FC 홈 게임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10경기,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9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2025년까지 유지된다. 특정 도시 한곳을 정하지 않고 홈경기를 순회하면서 치르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이다.
앞서 홈 경기 장소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긴 했으나 도민구단이란 취지를 살려 두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구단 측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전까지 잘 마무리가 된 만큼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끈 강원FC는 올 시즌 3년 만에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해 최종 6위(14승7무16매·승점 37점)를 차지했다. '하나원큐 K리그 2022대상 시상식'에서 김대원이 왼쪽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양현준이 영플레이어상을 받는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막판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는 분석이다. 최 감독은 '영건'을 발굴한 것은 물론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강원을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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