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가 사라져가는 지역 서점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병도 의원(전주 1)이 발의한 '전북도 지역 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에 밀려 사라지는 지역 서점 경영을 지원하고, 서점을 복합문화거점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전북지역 서점은 2003년까지만 해도 197개에 달했지만, 인터넷 서점이 활성화하면서 지난해에는 133곳으로 줄었다.서점 한 곳당 1만4,000명 꼴이다. 무주, 순창, 임실, 장수, 진안 5개 군은 서점이 1곳씩 밖에 없다.
이에 도의회는 기존 조례 이름을 바꾸고 지역 서점 경영안정 지원을 도지사 책무로 추가했다. 또 대규모 도서 구매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한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의 협조 조항을 규정했고 경영안정 사업 등도 신설했다.
이병도 의원은 "지역 서점이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활성화와 경영 안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현행 조례에 추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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