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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차린(CharIN) 전기차 국제 테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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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차린(CharIN) 전기차 국제 테스티벌 개최

입력
2022.10.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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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쌍용, BMW, 아우디, ABB 등
7개 전기차 업체 및 9개 충전기 제조사
참가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기술 문제 점검
호환성 확보 통해 국제 표준 선도 기반 마련

차린 전기차 테스티벌 개회식에서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공

차린 전기차 테스티벌 개회식에서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공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를 한자리에 모아 전기차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호환성 확보를 통해 국제 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하는 '차린 전기차 테스티벌(Test+Festival) in Asia'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KERI는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 '차린(CharIN)'이 지정한 세계최초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 적합성 평가기관'이다.

이번 테스티벌은 차린 주최, KERI 주관으로 25일 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김남균 KERI 원장 직무대행, 김대순 안산부시장, 안드레 카우풍(Andre Kaufung) 차린 사무총장,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전기 완성차 참가 업체는 현대차, 르노삼성, 쌍용,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또 이들 업체에서 생산한 11대 전기차를 대상으로, 9개 충전기 제조사(ABB, 대영채비, SK 시그넷, 클린일렉스 등)가 돌아가면서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전기차 테스티벌의 주요 목적은 급속충전 시 발생하는 각종 오류에 대한 사전확인과 함께,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 통일된 방식의 충전 호환성(상호운용성, interoperability) 확보를 통해 친환경 전기차의 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단순한 충전만 주력했던 전기차 초창기 시장을 뛰어넘어 이제는 PnC, V2G 등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신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할 때"라며 "앞으로는 전기차 및 충전기 간 상호운용성 이슈가 전 세계적인 관심 대상이 될 것이며, 국제 표준을 확보한 국가나 기업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KERI와 차린은 이번 테스티벌을 통해 전기차 급속충전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를 철저하게 분석해 상호운용성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사용자 불편을 해결하고, 이와 관련한 국제 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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