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 만 거래 재개... 2만850원에 마감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가 3년 5개월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티슈진이 25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시초가 대비 가격 제한폭(+29.91%)까지 오른 2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거래 정지 전 종가(8,010원)의 두 배인 1만6,050원에 결정됐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허위 기재 등으로 2019년 5월 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 무려 3년 5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주가 급등에 오랜 기간 코오롱티슈진에 발이 묶였던 주주들은 일단 가슴을 쓸어 내렸다.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올 6월 기준 6만1,638명에 달했다.
다만 오랜 기간 상폐 위기에 놓였다 거래가 재개된 만큼, 이른바 '단타'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려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13일 2년 반 만에 거래가 풀린 신라젠도 거래 재개 직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거래 재개 4거래일째 주가가 11% 가까이 빠졌다. 이날 신라젠은 4.7%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 최대 주주인 코오롱은 이날 10.36% 폭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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