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김재현은 같은 날 오전에 치러진 예선 경기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 최종전 우승과 더불어 '시즌 챔피언'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밝혔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를 1분 52초 950의 기록으로 주파,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1분 53초 004)을 앞지르는 '코스 레코드'를 달성했다.
김재현의 활약에 더불어 팀메이트 정의철 역시 예선에서 상위에 오르며 올 시즌 내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볼가스 돌풍'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서 시작된 결승 레이스, 김재현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인 황도윤(넥센 엔페라 레이싱)에게 선두를 내주는 듯 했지만 이내 선두를 되찾았다.
선두를 되찾은 김재현은 주행 페이스를 높이며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2위 그룹, 그리고 모든 경쟁자와의 간격을 빠르게 벌렸다.
경기가 진행되며 각종 사고, 충돌 등으로 김종겸의 순위가 올라 '챔피언'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김재현은 주행을 멈추지 않고 '압도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예선에서의 코스 레코드 달성은 물론이고 결승 레이스에서도 '패스티스트 랩(1분 54초 971)'을 달성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주행의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은 김재현은 40분 55초 776의 기록으로 먼저 체커를 받았다. 2위와의 간격은 28초 484로 '압도적인 주행'이었다.
그러나 김재현의 '시즌 챔피언'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좋은 주행으로 2위를 지켰던 최명길이 마지막 랩에서 김종겸에게 순위를 내준 것이다.
김종겸이 4위로 체커를 받으며 시리즈 포인트 106점에 올랐고, 김재현은 시즌 유일의 2승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단 1점 차이로 시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현장의 관람객은 물론 여러 레이싱 팀 및 대회 관계자들은 김재현의 우승을 축하하며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2023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시작, 10월 최종전까지 8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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